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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3 18:06에 썼던 글인데, 남자친구 최종회 마지막 데이트 장면에서 박보검이 청혼할 때 지나는 벽화마을 촬영장소가 낯익은 장소라 재발행합니다.
남자친구 촬영지인 개뿔의 방문은 2015년이었어요. 별로 변한건 없어 보이네요.
대학로에서 연극을 관람하고, 성대정문까지 가서 카레를 먹고 다시 대학로로 돌아와서 주차장에서 차를 꺼내어 낙산공원으로 올라갔어요.
멋진 야경을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내가 신발을 잘못 골라 신고와서 걸어올라가기 싫다고 차로 돌아가버렸었어요.
딸과 둘이서 낙산공원 낙산정까지 올랐다가, 서울 성터 야경을 감상하고, 이화벽화마을 쪽으로 내려오다가, 만난 첫번째 카페가 바로 개뿔이라는 카페였어요.
낙산공원의 야경이 멋진 만큼, 낙산공원 바로 아래에 위치한 이화벽화마을 최고 꼭대기의 카페인 개뿔에서의 야경도 매우 멋지답니다.
골목길에 조그마한 담배가게 같은 테이크아웃 창구에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음료를 받아들고, 비록 높지는 않지만, 더운 한 여름에 땀뻘뻘흘리면서 걸어올라간 바람의 더위를 날려버리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카페였어요.
일단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 만큼 반가워서 미처 야경을 사진찍을 생각을 못했지만, 찍어온 사진을 보니, 개뿔의 의자에 앉아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면서 서울의 야경을 내려다보는 멋도 아이스 커피의 맛만큼이나 시원할 것 같은 카페랍니다.
그리고 낙산공원 주차장의 최악의 주차난을 피해 주차를 한 곳 까지 걸어내려오면서 이화벽화마을의 아기자기한 벽화를 구경하는 재미는 덤이겠죠?
대학로에서 데이트하는 젊은 커플은 좋겠어요~
결혼한 커플은 마누라가 먼저 그런 낭만을 잊어버리니까, 젊을 때 데이트로 많이 느껴두세요~ ㅜㅜ.
낙산공원에서 이화벽화마을쪽 길로 걸어내려오다보면 만나는 첫번째 카페.
이미 기 골목을 들어서기 전부터 갈증난 제게 음료 간판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지요.
부리나케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를 주문하고
뒤돌아서니, 자그마한 공원에 벤치와 그 벤치 아래로 펼쳐지는 서울의 야경이 보이죠?
나무 가지 사이로 멀리 남산 N타워가 보이는군요.
카페 주인장에게 사진을 좀 찍어도 되냐고 양해를 구하니 들어와서 찍어도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차에서 기다리는 아내 때문에 마음이 급해서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네요.
개뿔의 테이블에 앉아서 보이는 이화벽화마을의 벽화와, 서울의 야경이 정말 예쁜 카페랍니다.
카페 개뿔의 입구에 개뿔의 소개글이 붙어 있어요.
목적이 개뿔 카페가 아니었기 때문에, 개뿔의 소개되로, 이화동 주택의 역사와 구조, 형태를 모두 보지 못한게 아쉽네요.
21세기에 만나는 1960년대의 정서 같은 느낌.
더운 여름에는 조금 무리스러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더운밤이었기에, 시원한 음료 한잔 마시려고 방문한 카페가 뜻밖에 굉장히 멋진 카페였다는 사실^^;
딸의 아이스티와 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네요.
카페 앞 벽화를 배경으로 딸의 사진을 야경과 함께 재빨리 담고 부리나케 아내가 기다리고 있는 차까지 내려왔어요.
어스름한 저녁 조명이 은은한 이화벽화마을의 정서가 카메라에 담아 놓으니 이색적이네요.
마을 곳곳의 벽에 귀여운 벽화들을 만날 수 있는 이화벽화마을.
낙산공원의 다른 입구쪽의 코너로 내려서는데, 차에 있어야할 아내도 목이 말랐다면서, 또다른 카페 근처를 어슬렁 거리다가 저희와 딱 마주친 곳이예요^^;
더 머물면서 거닐고 싶었지만, 발가락 상처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 때문에 서둘러 집으로 컴백홈해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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