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울시청 길건너편 덕수궁! 뚝빙수를 파는 덕수궁 돌담길.
서울에서 30년 넘게 살면서 40평생에 경복궁을 올해 처음 다녀온 서울촌놈이 이 번에는 덕수궁엘 다녀왔어요.
저녁이 다되어서 덕수궁엘 구경갔네요.
하루종일 걷느라 지치고 힘들었던 터라, 와이프와 애를 데리고 먼저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 맛보려고 들렀드랬지요.
허허 근데 특이하게 뚝배기에 빙수를 담아내네요.
뚝빙수라나~
시원한 빙수 위에 미숫가루 왕창~ 팥 왕창~ 그리고 특이하게 인절미가 아닌 찹쌀떡이 떡~하니 올려져 있네요.
덕수궁은 돌담길로 유명한 고궁이죠~ 덕수궁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꺽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궁궐스러운 자그마한 카페가 운치있는 연못 바로 옆에 있어요. 허허 이정도면 경복궁 경회루 부럽지 않네요. 얌전히 구경만 하는 경회루보다. 연못 바로 옆에서 시원한 팥빙수나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더 멋져보이네요.
덕수궁 돌담길 카페 안에는 저렇게 예~쁘게 한복을 차려입은 어여쁜 종업원이 "퉁명"스럽고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하고 있어요.
카페니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도 팔지만~ 전통 고궁답게 유자차, 생강차, 대추차, 식혜 같은 우리 전통 음료도 팔고 있어요~ 뚝빙수는 여름철 별미라 메뉴판에는 없군요. 가격은 5천원! 겁나 저렴합니다.
카페로서의 기능이외에도 간단한 덕수궁의 기념품들도 판매 또는 전시중이예요~
책갈피, 열쇠고리, 지갑, 수건.... 뭔가 확~ 사로잡을만한 전통디자인이 접못된 기념품 아이템이 참 절실히 필요하네요.
머그와 텀블러 등도 팔고 있는데, 외국인들에게는 기념품이 되겠지만...전 딱히 땡기지는 않네요. 모든 고궁에서 각자의 로고가 박힌 수집욕을 자극할만한 그런 아이템이 있으면 좋겠어요.
고궁의 쉼터로서의 역할도 하는 카페이니까 덕수궁을 구경하다가 지친 관람객들이 야외 테라스에서 그냥 잠시 쉬어 가기도 하네요.
자 이 글의 본론~ 뚝빙수를 보시죠~
소박한 뚝배기에 빙수가 담겨나오다니~ 뭔가 전통의 컨셉을 살리면서도 나름 실리적인 이유도 있을 것 같아요. 뚝배기라는 그릇이 열을 잘 담고 있는 그릇인 만큼 열의 침입도 잘 막겠죠? 즉, 보냉성도 우수한 빙수용 그릇이 아닐까 싶어요~
뭐 어떤 그릇에 담아 내온다 한들...저야 그딴 얼음 녹기도 전에 다~~ 먹어 버리겠지만요^^:
보이시죠? 녹을 틈을 안줍니다. 우리 가족의 이 현란한 숟가락 전투를!
제게 먹여주는게 아니고...놀리고 있는 아내랍니다. ㅜㅜ
'커피이야기 >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색카페] 서울시청 지하 서울시민청 공정무역가게 지구마을 커피숍 (0) | 2015.07.25 |
---|---|
고양시 아람누리 아름극장 커피숍 ARAMTHRE (1) | 2015.07.24 |
[평창여행] 용평리조트 드래곤프라자 투썸플레이스 (0) | 2014.12.17 |
[남양주 맛집] 카페 봉주르 - 비오는날의 수채화 같은 곳. (0) | 2014.12.11 |
✈[남대문시장 카페] 남대문시장 노천 카페들. (0) | 2014.07.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