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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에 딸과 둘이서 숭어낚시를 갔다가 오전에는 무의도-실미도에서 캐스팅 몇 번 하고 영종도로 넘어오면서 점심시간이라 배가 고파서 무작정 영종도에서 잠진도 선착장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공항 도시 종합 회센터로 차를 몰았다.
공항 도시 종합 회센터는 일단 주차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차장이 넓다.
당연히 주차도 무료!
딸에게 뭐 먹을래? 쭈꾸미 먹을래? 물었더니 쭈꾸미 먹겠단다.
뭘 권유했어도 오케이였겠지만^^;
기특한 딸래미 아빠가 먹고 싶은 걸 먹어 주는구나.
쭈꾸미가 쓰인 집 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아무 데나 들어갔다.
선주 직영 어부네 횟집.
일단 싱싱해 보이는 주꾸미들도 보이고, 주꾸미라 쓰여 있으니 그냥 들어감.
ㅎㅎㅎ 맛나보이는 녀석들.
때마침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는 바다도 보였다.
오전 내내 실컷 바다를 보고 왔지만 그래도 바다 경치를 보면서 무언가 먹는다는 느낌이 좋다.
점심시간 때라 손님이 제법있다.
가리비 회가 서비스로 따라 나왔다.
음... 이 정도 서비스도 좀... 약과긴 하다.
주꾸미 큰 녀석 5마리에 5만 원짜리니까...
비싸다.
하지만 달리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라 일단 먹기로~
바지락이 먼저 육수를 내고 있는 샤부샤부 냄비에 싱싱한 주꾸미를 투하~
하기 전에 야채 먼저....
애들이 덩치는 큰데... 알이 별로 없다.
5마리 중에 1마리만 알이 차 있었다.
그래도 제철의 쭈꾸미!
올해는 쭈꾸미 구경도 못하고 넘어가나 했는데, 다행히 딸이랑 둘이서 쭈꾸미 샤부샤부를 먹을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생각.
그래도 5만 원은 좀 비쌈 ㅜㅜ.
사실 쭈꾸미만 들어 있는 게 아니라서 조금은 덜 억울한 게, 살이 통통히 오른 백합조개도 제법 들어 있어서... 다행.
먹물주머니가 터져서 검은 거품이 인다.
하지만 이렇게 되는 게 차라리 더 고소하다.
쭈꾸미 몸통!!!
알을 기대하면서 다섯 마리 머리를 다 갈라 보지만...
젠장... 내 몸속에도 많은 정액만 그득하다. -_- 별로 먹고 싶지 않다고 다른 수컷의 정액 따위!
마지막 5번째 주꾸미 몸통에서 드디어 정액 대신에 알이 터져 나왔다.
딸과 반반 나눠 먹었다.
에혀~ 이제 또 내년을 기약해야 하나?
강화도 황산 어시장에 함 가야 하려나....
어부네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855 전화: 032-751-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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