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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카페

포천허브아일랜드 허브카페, 삐에로공포증 환자는 출입금지!

by 섯거라-Frog14 2016. 3. 8.

목차

    주말에 포천으로 가족들과 힐링여행을 다녀왔드랬죠.

    포천 한화콘도에서 1박을 하고 산정호수를 구경한 뒤에 포천허브아일랜드를 방문했어요.

    포천허브아일랜드 아테나홀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빗속을 헤치면서 허브아일랜드의 건물과 건물사이만 비를 맞았는데도 발이 퉁퉁 뿔 정도로 비가 신발에 스며들었네요.

    발도 쉴겸 허브아일랜드 안의 허브카페를 방문했어요.

    허브아일랜드 카페 입구. LED 그물이 씌워져 있는 것을 보니...밤에는 라이트닝이 더 예쁠것 같네요.

    허브아일랜드 허브카페 카페 | 상세 경기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517-2

    살짝 기괴한 느낌의 커피 콩 인형들...마치 카니발리즘을 연상하는...

    비오는 날이라 왠지 모르게 그루미해보이는 풍경

    허브가 테마인 관광지 답게 허브카페의 메뉴 중에 상당수는 허브티예요!

    허브티의 종류가 참 다양하죠.

    로즈마리나 민트차 같이 단일 차보다는 전문가의 손길로 적절히 블렌딩 되었을법한 특이한 이름의 허브티들이 유혹합니다.

    저는 운전에 빗속 관람에 지친 심신의 원기회복을 위해서 파워차를 선택했어요.

    마시자마자 파워가 돋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만....

    왠지 허브차인까 몸에 좋을 것 같은 착각이 들긴 하더군요.

    차를 주문하면 인근의 허브빵카페의 베스트셀러인 허브마늘빵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잠깐의 티타임으로 휴식을 즐기자, 카페 내부를 둘러볼 정신이 들더군요.

    꾀 비싸 보이는 원목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기도 하구요.

    의외로 넓은 카페 공간 내에는 허브가 테마 답게 허브 화분 몇개가 놓여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삐에로카페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삐에로 인형이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삐에로 인형들 주변에 메모가 달려 있더군요.

    삐에로 박물관을 개관하기 위해서 삐에로 인형을 모으는 중이니, 만지지 말아 달라구요.

    사실 허브카페 바깥에도 삐에로 인형들이 정원을 장식하고 있는데요.

    비오는 날이라서 삐에로 인형들의 모습이 조금은 공포스럽게 보였습니다.

    없던 삐에로 공포증마저 생길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실제로 삐에로공포증이라는 공포증이 있다고 하니까 혹시라도 삐에로공포증이 있으신 분은 방문을 자제하세요~

    삐에로 공포증만 없다면 비오는 날 허브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창밖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경치를 구경하는 것도 묘한 힐링의 시간을 갖게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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