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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양천 맛집] 신월동 낙원 손칼국수 - 들깨 칼제비(칼국수+수제비)
얼마전에 와이프가 딸래미를 눈높이 러닝센터에서 데리고 오다가 우연히 들렸다면서, 너무 맛있다고, 허름한데 맛있었다면서 적극추천하길래 궁금해서 온가족 총출동해서 먹으러 갔다.
낙원칼국수 전화번호 : 02-2693-6489국수 | 주소 서울 양천구 신월동 135-28
메뉴가 참 단촐하다.
거기에 더해서...융통성이 없는 메뉴다.
난 들깨수제비를 좋아해서 들깨 수제비라고 주문했다.
분명 사장님이 직접 주문을 받아서 바로 반죽해서 내어 주시는데, 칼국수로 하건, 칼제비로 하건 수제비로 하건 별 문제 없을 것 같고,
손님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텐데, 은근 고지식한 사장님은 들깨 수제비는 없고 들깨 칼제비를 추천한다.
국수 빼고 수제비 좀 더 넣어 주시면 될 것 같은데...
낙원 손칼국수의 홀은 참 단촐하다. 그리고 참 아마추어틱하다.
건물은 평범한데, 식당 내부가 허름하다.
사장님이 주문을 받은 뒤에 칼국수 면발을 반죽해서 뽑아 내고 있다.
이게 온전히 수제비라면 내가 좀더 후한 평가를 할 텐데....융통성 없으시게 칼제비로 내어주셔서. 살짝 빈정이 상했다.
솔직히 와이프는 이 집을 추천하고 맛있다고 했지만, 들깨 수제비라는 관점에서 볼 때 필자는 그저 So~ So~ 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였다.
차라리 회사 사무실 바로 옆의 홍가네 부뚜막 집에서 내 뜻데로 들깨 수제비를 시켜 먹는게 더 나을 듯 싶다.
하지만, 가격과 동네에서 들깨 칼제비를 먹고 싶을 땐 딱 좋은 느낌. 곁들여 나온 김치 맛이 좋아서, 들깨 국이 좀 밋밋해도 용서가 된다.
이 메뉴의 이름은 "손 칼국수" 란다. 응? 뭐? 어딜 봐서?
도대체 손칼국수라는 것은 용어의 정의가 무엇인가?
손칼국수는 마치 수타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이 식당에서는 숙성된 반죽 덩어리를 손으로 국수 면발 자르는 기계에 넣어주는 걸 뜻한다면.
맞는 말 같다.
그리고 위 사진에 보다시피, 바지락과 홍합이 잔뜩 들어가 있다. 국물의 시원함은 이 집의 매력이다.
홍합(진주담치)도 알이 굵은 것들인지라, 진한 주황색의 홍합(진주담치)의 맛도 일품이다.
이 집의 킬러 아이템은 들깨 칼제비보다 손칼국수라는 데에 한 표.
요 김치가 맛이 제법 괜찮다.
요 것은 정체가 뭔지 모르겠지만, 들깨 칼제비와 함께 먹으면 꾀 입맛 돋궈진다.
바지락과 홍합을 까 넣어도 그릇에 가득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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