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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수덕사 근처를 지나던 길에 산채비빔밥 집들 몇을 보고 지난 적이 있었어요.
아마 그 당시에 지나쳤던 것은 운전중에 급 덩이 마려운데 국도로 달리던 중,
때마침 수덕사를 지나는 길에 있는 공중화장실을 발견해서 일을 치루고, 급 환해진채 일을 치르고 지나가던 길에 보았던 바로 그 식당들이었어요.
가족들과 여름휴가 3일 째날 딸아이와 애 엄마가 이틀째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워터파크를 즐긴다길래, 물놀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따로이 구경을 다니기로 했어요.
충의사를 둘러보고, 고건축박물관을 갔더니 휴관일이라길래 돌아오던 길에 이미 시간은 오후 3시...
나 홀로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그 길에 있는 3군데의 산채비빔밥 식당 중에 한 곳을 찍어서 들어간 곳이 은성산채비빔밥집이었어요.
오후 3시 손님들 하나 없을 시간에 거대한 산속 곰같은 손님이 들이 닥쳤으니 식당 주인도 깜놀했을 법했겠죠.
배고픈 곰이 밥달라 하고 들어 앉으니 사장님은 비빔밥이 된다하시더군요.
수덕사맛집 은성산채마을 산채비빔밥
은성산채마을 전화번호 : 041-337-6492한정식 | 주소 충남 예산군 덕산면 둔리 485-2
- 충남 예산가볼만한곳 수덕사 금강문에서부터 대웅전까지
2015/08/02
7천원짜리 산채 비빔밥. 3시 넘어서 들어온 곰 한마리를 위해 쉬시다가 내어주신 식사죠.
고기한점 들어가지 않는 산채비빔밥인데 이런게 맛있게 느껴지는 걸 보면...
이제 확실히 저도 늙어가나봅니다. ㅋㅋㅋ
특히 이 된장국은 정말~~ 강된장에 우렁이가 들어 있어 시원했답니다.
고추장 탁 넣고 비빈 비빔밥. 평범한 비빔밥도 이렇게 맛있는데, 과연 산채 비빔밥은 얼마나 맛있었을까요?
된장찌게 속의 우렁이도 양식이 아닌 자연상 우렁이인듯 보였네요.
허기가 조금 가시자, 그릇에 파묻고 있던 고개를 들어 식당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어요. 문 옆에 이회창 전 총재의 사인이 보이는 군요.
더덕구이 백반 정식이 1만원이네요. 3시에 혼자 찾아온 곰 한마리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메늅지요.
여사장님은 키가 작지만 아주 어여쁜 분이시더군요.
은성산채 비빔밥집의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아요.
식사 후에는 카운터 옆에서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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